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횡성에 한우를 먹으러 다녀오려 했으나, 출발이 너무 늦어서 삼겹살 맛집을 좀 찾아봤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고, 의정부사는 친구한테도 물어서 가서 먹고 왔는데, 그냥 맛있게 먹을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tv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하네요.
서울에서 의정부 민락동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차나 위치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요. 직접 가보니 식당가 형성이 되어있는 곳이어서 위치도 너무 좋았구요. 주차도 걱정할 일이 없었고, 언제 가셔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식당가가 형성이 되어있는 거리라서 길가에 그냥 주차할 수 있도록 거리가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주차면에서는 별 5개에 별5개 주고 싶습니다.)
정면 모습입니다. 내부는 단순/깔끔/청결 하게 되어있었고, 고기는 한돈의 국산 돼지고기를 편백나무에 숙성시키고 참숯에 초벌해서 나오는 형태였어요. 아 그리고 가게 앞에 그냥 대셔도 됩니다. (직원분께서 대라고 말씀해주실거에요)
고기 메뉴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심덧살만 있는데 반마리, 한마리 구성으로도 먹을 수 있고, 사이드 메뉴는 김치말이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와 누룽지, 된장찌개, 볶음밥이 있었습니다.
밑반찬도 훌륭한 편이었는데 파김치, 백김치와 명이나물, 무절임에 종류별 소스와 고추 마늘까지 + 불판에 묵은지 김치찌개에....암튼 많이 나왔고 맛도 결코 대충 만든 맛은 아니었고 좋은 편이었습니다.
고기 2인분과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습니다. 고기는 초벌된 형태로 김치찌개에 버섯들과 함께 나왔구요, 직원분이 고기를 직접 잘라주셨고 언제 먹으면 된다, 이런 것 까지 얘기를 잘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바쁜 일 때문에 저녁식사까지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그랬는지, 고기 2인분으로는 배가 차지 않기에 목살에 이어 삼겹살 2인분을 추가했는데 고기를 굽기 전 불판을 물로 한 번 닦아내고 구워주셨어요.
고기를 좋아해서 엥간한 맛있는 고기는 찾아다니면서 다 먹고 다니는 편인데, 마블링된 삼겹살 부위가 잡내가 안나고 입에서 달달하게 녹더라구요. 이빨이 살짝 닿는 순간 달달하게 녹는 맛 때문에 고기를 2인분 또 시킬뻔 했지만 겨우 참았습니다.
계속 먹다보니 느끼해서 김치말이국수를 시켰습니다. 구수한 동치미 육수에 묵은지를 올려주셔서 그 시큼한 맛이 너무 좋았는데, 살얼음까지 잘 올려져 있어서 면빨탄력도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시켰는지, 고기 몇 점을 남기긴 했습니다만,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예전에 이 동네에 고기를 먹으러 놀러오면 다른집에 갔었는데요. 이젠 이 집으로 가려구요.
이 지역의 모든 고기집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청결과 위생, 그리고 고기 자체의 맛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시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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