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외교에 위트까지. 트위터 하나로 모든걸 챙겨서 화제가 된 미국 대사관 트윗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줄의 문장, 하나의 밈 사진을 이용해서 매너, 외교에 위트까지 챙겨서 화제가된 미국 대사관의 트윗 한번 보시죠.

 

전 미 대선 후보인것으로도 유명했던 버니 샌더스 의원. 그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찍힌 사진은 미국에서 컬트한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지고 밈의 대상이 됩니다.

 

맨 위 사진이 원본, 점점 인기를 끌면서 밈이 생기는 모습

위 사진들 중 첫 번재 사진이 바로 취임식에 참석한 사진이며, 이것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미국내에서 합성사진의 밈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이렇게.

 

오른쪽에서 4번째의 남자가 누구인지 파악되시나요? 바로 버니 샌더스의원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작업한 것이죠.

 

또 이렇게 말이죠.

 

왕좌의 게임에 버니 샌더스 의원의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이렇게 이 사진은 미국내에서 상당한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미 대사관은 이 밈을 이용해서, 현재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중국 간의 김치 원조 문제를 코멘트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유머를 이용해서 한국의 김치가 '원조'임에 손을 들어주는 미 대사관의 트윗

바로 '원조' 한국 김치를 기다리고 있다... 라고 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영어로 'original' Korean kimchi 라고 말을 해주고 있죠. 중국이 김치를 가지고 난리를 피우고 있는걸 의식한건지, 그냥 김치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원조, Original이란  단어를 써주고 있습니다. 

 

 

'국뽕'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애국심이 가득차오르는게 뽕을 맞은듯하다 하여 쓰는 요즘 유행어중 하나인데요, 김치에 대한 국뽕도 챙겨주면서, 우리의 김치가 원조라는 손도 들어주는, 그야말로 매너, 외교, 위트까지 나아가서 라이벌에 대한 견제와 조롱까지 챙기는 고수다운 트윗입니다.

 

 

아마 밑의 버니샌더스 태그를 통해서 이 트윗은 점점 더 많은 미국, 나아가 세계로 퍼질것입니다. 미국이 원조가 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근데 중국 파워가 너무 우리에겐 넘사벽이라 우리가 방관하면 김치는 곧 중국음식이 된다',

'친중 = 매국' '동북공정 19년동안 방치하다가 지금까지 옴 ㅋㅋ' 와 같은 반응들을 보이면서 우리도 우리의 문화를 우리것이라고 강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미국의 이 트윗에 반응이 후련합니다. 중국이 자신들의 것만 자신들의 것이라고 하면 좋겠군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